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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3-29
제목
17. 유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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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두 2017년 천 위에 인쇄+자수 92cm X 113cm


유제두는 1948년 전남 고흥에서 출생했으며 70년대 중량급을 주름잡았던 복서이다. 동양타이틀을 무려 21차례나 방어했고 1975년에는 일본의 와지마 고이치를 KO로 누이고 세계챔피언에 등극했다. 하지만 이듬해 리턴매치에서 무기력하게 패하며 국민의 원성을 사기도 했으며 패배 후 약물 중독설을 제기해 파장을 몰고 오기도 했다. 유제두 선수는 중앙정보부 출신의 동향 후배에게 귀띔으로 전해 들었다며 일관되게 약물 중독설을 제기했다. 그의 주장에 의하면, 세계챔피언 등극 후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유제두가 야당 정치인인 김대중과의 접촉이 잦자 중앙정보부에서 부담을 느끼고 패배를 계획했다는 것이며 경기 전 약물에 오염된 딸기를 먹게 해 전의를 상실케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딸기를 먹게 했던 트레이너는 그 후 외국으로 이민을 떠났고 지금은 고인이 되어 진실의 내막은 알 길이 없다.